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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반려동물 키우기

사랑꾼 모란앵무 키우기

by nomalguy 2023. 3. 5.

1. 모란앵무 기본정보

모란앵무의 원산지는 아프리카이며 영어로는 러브버드라고 불린다. 크기가 작은 소형 앵무이며 성체가 됐을 때 크기는 13~17cm이고 무게는 50~60g 정도까지 성장한다. 수명은 약 7~10년 정도이다. 9종의 모란앵무가 있는데 눈 주변의 흰색 테두리가 있는 4종의 눈테종, 흰색 테두리가 없는 3종의 비눈테종이 그리고 이 두 종에 해당하지 않는 2종이 있다. 몸 크기에 비해서 크고 단단한 부리를 가졌으며 무는 힘 또한 상당하다. 다리 길이는 짧은 편이지만 발은 크고 굵은 편이라 잡는 힘이 강하다. 암컷과 수컷의 사이가 굉장히 좋은 편이다. 짝을 맺어주면 꼭 붙어서 서로의 깃털을 다듬어 주는 행위를 자주 한다. 번식력도 상당한 편이며 사람과의 유대관계 형성도 어렵지 않아 어릴 때부터 정성을 다해 키우면 부모로 생각하고 의지하고 따른다. 야생에서의 모란앵무는 단체로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크기고 작고 몸은 튼튼한 편이기 때문에 키우기가 어렵지 않아 반려동물로 인기가 많다. 번식 철의 경우 성격이 예민해져 공격적 성향을 보일 때가 있다. 암컷이 수컷보다 좀 더 공격적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다른 종의 조류에게 굉장히 공격적이다. 강력한 부리를 이용해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하기 때문에 다른 종의 조류와의 합사는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작은 크기에 비해 울음소리는 꽤 큰 편이다. 언어를 따라 하는 능력은 거의 없기 때문에 가르쳐도 큰 효과는 없다.

2. 모란앵무의 성격

모란앵무는 주인을 잘 따르는 조류이다. 주인과 유대관계를 잘 쌓으면 주인 옆에 꼭 붙어 있을 정도이다. 호기심이 많아 여기저기 탐색하는 것을 즐긴다. 작고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온순한 편은 아니다. 오히려 까탈스러울 정도이다. 예민해지는 번식기에 잘못 건드리면 손에 살점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무는 경우도 있다. 암컷이 잘 물고 더 까탈스러우며 수컷은 암컷에 비해 그나마 순한 편이다. 고집도 센 편이라 무는 버릇을 고치는 것이 쉽지 않다. 짝을 지어 사육하면 꼭 붙어 앉아서 계속 수다를 떤다. 

3. 모란앵무 키우기-새장

모란앵무를 분양받기 전에 새장을 준비해야 한다. 적당한 사이즈의 새장을 준비하기 위해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 정도 사이즈의 새장이 좋다고 정확한 답변하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새에게 새장은 크면 클수록 좋기 때문이다. 물론 큰 집에 살고 있다면 방 한쪽 벽면에 크게 새장을 만들어 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육 여건이 그렇게 넉넉하지는 않다. 그렇기 때문에 모란앵무의 습성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새장을 구비해야 한다. 모란앵무는 주로 가로 방향으로 비행한다. 그에 맞는 가로가 긴 새장을 구비를 해야 한다. 세로로만 긴 모양의 새장은 모란앵무에게 적합하지 않다. 모란앵무는 햇빛에서 자외선을 충분히 맞아야 비타민D를 합성할 수 있기 때문에 새장은 해가 잘 드는 곳에 놔두는 것이 좋다. 모란앵무는 새장의 와이어를 부리로 잡고 이동을 하기 때문에 새장을 청결하게 관리해 줘야 한다. 금속으로 된 와이어는 습기에 취약하여 녹이 슬 거나 도금이 벗겨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 후에 반드시 물기를 확실하게 제거하여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새장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낡았을 경우 교체해 줘야 한다. 모란앵무는 영리한 편이라 새장 문을 열고 탈출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새장에 잠금장치를 꼭 해줘야 한다. 모란앵무는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라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금세 지루함을 느낀다. 넓은 새장에 모란앵무만 덩그러니 두기보다는 장난감과 횃대를 넣어줘야 한다. 모란앵무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즐기니 씹을 수 있는 종류, 소리가 나는 종류 등 다양하게 제공할수록 좋다. 그리고 횃대를 여러 개 설치하여 모란앵무가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놀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모란앵무는 잠을 잘 때 안 보이는 곳에 들어가는 습성이 있으니 몸을 숨길 수 있는 적당한 은신처도 설치해 주도록 하자. 

4. 모란앵무 키우기-먹이와 물

야생의 모란앵무는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며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지만 집에서 키우는 모란앵무는 제공되는 먹이만을 섭취하다 보니 영양불균형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곡식류를 주식으로 주되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펠렛 모이, 과일, 밀웜 등을 함께 제공하여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줘야 한다. 영양소가 부족할 시 깃털에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물은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정도로 자주 갈아 주는 것이 좋다. 모란앵무가 물그릇에 먹이를 빠뜨리기도 하고 들어가서 목욕하는 경우도 있어 쉽게 오염이 되니 자주 갈아줘야 한다.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급수기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는데 모란앵무가 물을 마시기 위해 부리를 갖다 대는 대롱 부분은 매일 매일 세척해 주는 편이 좋다. 

5. 모란앵무 키우기-주의사항

작은 몸집에 비해 무는 힘이 상당하다. 작정하고 물면 살점이 떨어져 나갈 정도다. 이런 성향은 어릴 때부터 나타나기 때문에 무는 버릇이 생기지 않도록 잘 길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꽤 크고 날카로운 소리로 울어대기 때문에 소음으로 인한 이웃집과의 마찰이 일어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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