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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반려동물 키우기

이색 반려동물 기니피그 키우기

by nomalguy 2023. 3. 3.

1. 기니피그 기본정보

기니피그의 설치류이며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대륙이다. 남미의 페루에서 아주 흔한 동물이며 음식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생김새는 마치 햄스터를 연상시키며 좀 더 덩치가 크다. 간혹 비슷한 생김새 때문에 햄스터와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크기가 많이 차이 난다. 심지어 기니피그의 새끼조차도 햄스터보다 크다. 토끼나 햄스터와는 다르게 앞발의 사용이 서툴러 두발로 잘 서지 못 한다. 생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성체가 되고 암컷의 크기는 약 20cm, 몸무게는 약 800g 정도가 되고 수컷은 약 25cm, 몸무게는 1.1kg 정도까지 성장한다. 크기가 작은 소형동물에 속하며 수명은 약 8년 정도이다. 야생에서는 한 마리의 수컷과 여러 마리의 암컷이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번식이 빠른 편이고 한 번에 2~4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다. 지능도 꽤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2. 기니피그의 특징

기니피그의 성격은 굉장히 온순한 편이다. 하지만 작은 설치류답게 겁이 많은 편이다. 무리를 지어 사는 습성이 있으며 추위에 약하다. 온순한 편이긴 하지만 설치류이기 때문에 단단한 물건에 이빨을 가는 습성이 있다. 환경변화에 민감한 편이라 케이지 환경이 바뀌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있다. 꼬리는 퇴화하여 돌출돼있지 않다. 다리는 짧은 편이고 앞발에는 발가락이 4개 있고 뒷발에는 3개의 발가락이 있다. 기니피그는 사회성을 가진 동물이기 때문에 여러 마리를 함께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번식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암컷과 수컷을 함께 합사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기니피그를 한 마리만 키우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기니피그는 2마리 이상을 함께 사육하는 것이 좋다. 혼자 있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엉덩이에 있는 냄새 선을 이용하여 영역표시를 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만이 있을 경우 특유의 우는 소리를 낸다. 엉덩이 만지는 것을 싫어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기니피그 키우기

성격이 온순한 기니피그지만 분양 후 첫 1~2주 동안의 시간이 기니피그의 성격을 좌우하기도 한다. 첫 1주일 동안은 먹이만 급여해주면서 기니피그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 이 시기에 기니피그를 자꾸 만지려 하면 경계심이 많은 기니피그가 겁을 먹게 되고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주인을 무서워하게 되고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며 교감이 어려워진다. 어린 기니피그에게 신뢰감을 잃게 되면 다시 회복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친근하게 교감할 수 있는 기니피그를 원한다면 인내심을 갖고 기려다 주는 편이 좋다. 기니피그의 생활공간이 되는 케이지는 한 마리당 가로와 세로 길이가 짧아도 40cm 이상이 되는 크기가 적당하다. 두 마리 이상을 키운다면 그에 맞는 사이즈의 케이지를 준비해주면 되지만 케이지는 넓으면 넓을수록 좋다. 바닥이 단단한 케이지가 좋으며 와이어로 된 케이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기니피그의 발바닥 피부가 약한 편이라 피부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닥재는 우드 칩 같은 단단한 소재가 적당하다. 톱밥으로 된 바닥재는 호흡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다. 기니피그는 설치류라서 이빨이 계속 자라기 때문에 이빨을 갈 수 있는 단단한 소재의 장난감을 케이지에 넣어주는 것이 좋다. 기니피그는 배설을 자주 하는 편이다. 똥은 냄새가 나진 않지만 오줌 냄새가 지독한 편이다. 수시로 케이지를 청소해 청결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아무 곳에나 배설하는 편이라 배변 훈련이 쉽지 않다. 기니피그는 어두운 곳을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케이지 안에 기니피그가 몸을 숨길 수 있는 은신처 2~3개 정도를 꼭 마련해 줘야 한다. 기니피그의 수면시간은 아주 짧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에 활동하고 잠깐씩 쪽잠을 잔다. 기니피그는 초식동물이고 토끼와 비슷한 식생활을 한다. 그러므로 토끼와 마찬가지로 건초를 기니피그에게 급여해 주고 추가로 전용 사료를 함께 공급해 주도록 한다. 비타민 공급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기니피그는 비타민C를 스스로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과일 등을 간식으로 급여를 하여 균형 잡힌 영양 보충에 신경 써 줘야 한다. 기니피그는 계절에 상관없이 계속 털갈이한다. 털이 공기 중에 날리진 않지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니 입양 시 주의하는 것이 좋다. 기니피그는 목욕이 가능하다. 강아지 샴푸를 이용해서 하면 되고 처음에는 거부할 수 있지만 몇 번 반복하면 익숙해진다.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따뜻한 물로 씻겨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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