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볼파이톤 기본정보
볼파이톤은 비단뱀의 일종으로 동물원에서는 한국명인 공비단뱀으로 불린다. 최근 파충류 등을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수많은 파충류 중에서 볼파이톤은 가장 대중적인 품종 중 하나이다. 굉장히 얌전하고 겁이 많은 편이다. 겁에 질리면 머리를 돌돌 말은 몸속에 숨기는 습성이 있다. 이 모습이 흡사 공과 비슷해 공비단뱀으로 불리게 됐다. 길이는 최대 180cm 정도까지 자라며 몸통이 굵은 편이다. 원산지는 아프리카이고 온순하고 무늬가 아름다워 처음으로 파충류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종이다. 유전변이가 활발하기 때문에 다양한 색상과 무늬의 볼파이톤들이 있다. 그러므로 분양받을 때 취향에 맞는 색과 무늬를 가진 개체를 고를 수 있다. 거식증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만 아니면 관리가 용이하여 키우기가 어렵지 않다는 평이 많다. 볼파이톤은 사이테스 등록종이기 때문에 키우기를 원한다면 허가서류를 발급받아야 한다. 서류가 없을 경우 불법으로 간주하여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다.
2. 볼파이톤의 특징
볼파이톤의 길이는 약 1m~1.8m 정도까지 자라고 몸무게는 약 4kg이라고 알려져 있다. 수명은 20~30년 정도로 긴 편이다. 성격이 차분한 편이라 움직임이 적은 편이고 무는 경우도 드물다. 일반적인 뱀과 마찬가지로 작은 설치류 등을 먹이로 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급여를 해주면 된다. 고온 다습한 아프리카가 원산지이기 때문에 습도 유지를 잘 해줘야 하며 추위에 약한 편이다. 성장을 하면서 2개월에 한 번 정도 탈피한다. 탈피할 때는 눈이 파랗게 변한다. 이 시기에는 먹이를 공급하는 것을 중지하고 습도를 높게 유지해야 하고 건들지 않는 것이 좋다. 낮에는 잠은 자고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이다. 독사가 아니기 때문에 독은 없다. 그래도 이는 날카로운 편이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3. 볼파이톤 사육 방법
성체가 되는 것을 기준으로 가로와 세로 길이가 최소 1m 이상 되는 수조를 준비한다. 스테인리스로 된 물그릇을 준비하고 사육환경을 확인할 수 있는 온도계와 습도계 그리고 몸을 숨길 수 있는 은신처도 준비한다. 바닥재는 신문지면 충분하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만큼 따뜻한 환경 조성에 신경을 써줘야 하므로 온도조절이 가능한 작은 전기장판도 준비한다. 뱀은 냉혈동물이기 때문에 몸을 식힐 공간도 필요하다. 그러므로 전기장판을 수조의 반 정도만 깔아서 따뜻한 곳과 시원한 곳의 구역을 확실히 나눠주고 볼파이톤이 스스로 몸 체온을 조절하게 해준다. 시원한 곳은 약 26도로 해주고 따뜻한 곳은 약 32도 정도로 유지하면 된다. 습도 조절도 중요하기 때문에 습도기로 수시로 확인을 해줘야 한다. 습도는 50~60%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분무기를 사용해 습도를 조절해 주면 되고 습도가 너무 높은 경우에는 환기해서 적당히 조정해주면 된다. 탈피하는 시기에는 습도를 다소 높은 70% 정도로 유지해 원활하게 탈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물은 항상 충분히 공급해 줘야 하며 은신처는 빈 박스 정도면 충분하다. 성체가 되기까지 수컷은 약 1년 6개월, 암컷은 약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번식시켜 타인에게 분양도 가능하니 관심이 있다면 고려해 볼 수 있다. 볼파이톤이 독이 없는 순한 뱀이라고 해도 뱀은 기본적으로 육식동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먹이도 작은 설치류 등의 육식으로 공급해 줘야 한다. 살아있는 생물을 먹이로 주는 것은 쉽지 않으니 파충류를 취급하는 상점에서 판매하는 냉동 쥐 등을 급여해주면 된다. 어린 볼파이톤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급여를 해주고 다 큰 볼파이톤은 이주일에 한 번 정도 급여를 해주면 적당하다. 먹이의 양은 개체 무게의 10~20% 정도면 충분하다. 볼파이톤은 야행성이기 때문에 일부러 햇빛에 노출해줄 필요는 없다. 비타민도 먹이에서 알아서 섭취하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소 공급에 대한 고민은 안 해도 된다. 볼파이톤은 이유를 알 수 없는 거식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사육 공간의 온도가 적정한지 확인을 해봐야 하고 온도에 문제가 없음에도 식사를 거부하면 동물병원에서 진료받는 것이 좋다. 볼파이톤은 약 30년 가까이 살 정도로 평균수명이 길다. 볼파이톤 같은 외래종은 자연으로 방생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발각 시 큰 벌금을 낼 수 있으니 볼파이톤에 대해서 충분히 공부하고 책임질 준비가 됐을 때 입양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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