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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반려동물 키우기

이색 반려동물 애완토끼 키우기

by nomalguy 2023. 3. 1.

1. 애완용 토끼에 대한 이해

토끼는 굉장히 친숙한 동물이지만 반려동물로 키우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동물로서의 토끼를 키우는 정확한 정보나 팁은 부족한 편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는 토끼를 반려동물보다는 가축에 가깝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끼는 꽤 쉽게 분양을 받을 수 있고 개나 고양이를 키우듯 보살피게 되면 오랜 시간 함께 하지 못하고 죽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토끼는 의외로 손이 많이 가는 동물이기 때문에 반려동물로서 토끼 사육을 원한다면 이 부분은 꼭 염두에 두고 키워야 한다. 본래 토끼는 식육용과 모피용으로 많이 키웠었고 현재는 애완용으로 선호되면서 여러 가지 색상과 사이즈로 품종이 개량되고 있다.

2. 애완용 토끼의 특징

야생에서의 토끼는 아주 약한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높은 경계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끼는 사람 손에 익숙해진 애완용 토끼이다. 겁도 많고 경계심도 많은 동물이긴 하나 사람과의 생활에 익숙해진 만큼 쉽게 친해지기도 한다. 토끼는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로 무리 안에서 상호 소통하는 사회성을 가지고 있다. 애완용 토끼 역시 그러한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인과 좋은 관계를 갖게 되면 친밀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 애완용 토끼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6~8년 정도이지만 사육환경에 따라 10년 이상 사는 경우도 있다. 예민한 동물인 만큼 과도한 접촉은 주인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할 수 있으며 소리에 민감한 동물인 만큼 큰소리나 행동으로 놀라게 하는 행동은 주의해야 한다. 

3. 애완용 토끼는 사람을 따를까?

이 부분에 있어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만 토끼는 사람을 잘 따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토끼는 사람을 제법 잘 따르는 편이다. 단 상호 간의 신뢰와 친밀함이 전제되어야 한다. 토끼는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을 잘 따르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토끼는 손길에 익숙한 동물이 아니다. 강아지나 고양이와 같은 관계를 원한다면 토끼는 키우지 않는 것이 좋다. 상당한 시간과 인내심만 있다면 토끼와 충분한 교감을 나눌 수 있다. 

4. 애완용 토끼가 보내는 신호

애교도 없고 경계심이 많은 토끼는 키우기 어려운 동물이다. 하지만 많은 것을 인내하고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다. 토끼가 경계심을 풀고 친해지게 되면 보여주는 몇 가지 행동이 있다. 첫 번째는 경계심을 완전히 해제한다. 경계심이 많은 토끼가 어느 순간부터 근처에서 편하게 누워있거나 잠을 자기 시작한다. 이것은 거주하는 공간과 주인이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거라는 안도감에서 오는 행동이다. 두 번째는 혀로 주인을 핥아주는 것이다. 레빗키스라고 하며 소통이 잘되는 주인에게 해주는 애정 표현이다. 세 번째는 자기 몸을 허락하는 경우이다. 토끼는 쓰다듬어 주는 것을 좋아하지만 경계심 많은 특성상 함부로 자기 몸을 만지게 하지 않는다. 편하게 몸을 맡긴다는 건 그만큼 주인과의 관계가 편해졌다는 뜻이다. 네 번째는 주인을 따라오는 행동이다. 주인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토끼는 어디에서나 주인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쫓아오는 것으로 일종의 애정 표현이다. 이와는 반대로 토끼가 싫어하는 행동도 있다. 귀를 잡아당기는 행동, 억지로 들어 올리거나 뒤집는 행동, 잘 때 건드리는 행동 등은 절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토끼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동물이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들은 토끼와의 관계를 멀어지게 할 뿐이다. 

4. 애완용 토끼를 키우기 위한 준비물

우선 케이지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토끼가 성체가 되는 것을 고려하여 넉넉한 사이즈로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토끼는 생후 6개월 정도가 지난 후에는 케이지 문을 개방하여 활동반경을 넓혀주는 것이 좋다. 토끼의 발바닥은 개나 고양이처럼 푹신푹신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케이지에 반드시 푹신한 러그 등을 깔아 발바닥에 염증 등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 줘야 한다. 토끼도 수분 섭취가 중요하기 때문에 급수기 또는 물그릇을 마련해 줘야 한다. 급수기가 이물질 유입 등을 막아줘서 여러모로 좋지만 물을 마시기엔 오히려 불편하다. 그렇기 때문에 잘 고정이 되는 적당한 크기의 물그릇을 마련해 주는 편이 좋다. 토끼 스스로 물을 마시고 몸이 젖지 않게 잘 관리하지만 몸이 젖지 않는지 관리해 줘야 한다. 토끼는 습기에 굉장히 약한 동물이다. 화장실을 마련해 줘야 한다. 토끼는 배설을 구석에 하는 습성이 있다. 지정된 장소에 배설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배변 훈련도 쉽게 할 수 있는 편이다. 토끼의 똥에서는 그다지 냄새가 나지 않지만 오줌에서 독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씩 배변판을 갈아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토끼는 추위에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적정 온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5. 애완용 토끼의 먹이와 급여 방법

건초와 물을 충분하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 토끼는 작은 체구와는 다르게 온종일 먹는 동물이다. 적당히 주는 것 보다는 맘껏 먹을 수 있도록 많이 주는 편이 좋다. 토끼가 물을 많이 안 마시는 동물이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토끼에게도 수분은 필수이다. 야생의 토끼라면 풀 등을 먹어서 자연스럽게 수분을 섭취하겠지만 건초를 주로 먹는 애완용 토끼는 물을 마시는 것 왜 에는 물을 섭취할 방법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신선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꾸준히 공급해 줘야 한다. 토끼는 의외로 미각이 민감한 동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극적인 맛의 간식이나 사료 등에 맛을 들여버리면 건초를 안 먹을 수가 있다. 가끔 간식 등을 주는 것은 상관없지만 너무 자주 급여를 하게 되면 편식 등으로 인해 토끼의 건강을 해칠 수가 있다. 토끼의 주식은 풀임을 꼭 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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