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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반려동물 키우기

말썽꾸러기 페럿 키우기

by nomalguy 2023. 3. 6.

1. 페럿 기본 정보

최근 반려동물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페럿은 꽤 쉽게 볼 수 있는 반려동물이다. 날렵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 페럿은 족제빗과 동물이다. 예전에는 토끼 같은 작은 동물 등을 사냥하기 위해 사육됐는데 지금은 반려동물화 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털은 다른 족제비 종류에 비해 다소 거친 편이다. 많은 족제빗과 동물들이 모피를 얻기 위해 희생되었지만 큰 가치가 없는 모질을 가진 페럿은 반려동물로 잘 살아가고 있다. 야행성 동물로 하루에 대부분의 시간을 잠을 자고 깨어있는 짧은 시간 동안 굉장히 활발하게 움직인다. 패럿은 크기는 암컷은 30~35cm, 수컷은 50cm 정도고 몸무게도 1~2kg으로 소형동물에 속한다. 평균수명은 5~10년으로 그렇게 길지 않다. 흰색과 검은색의 털빛을 기본으로 여러 가지 색상이 존재하며 봄과 가을에 털갈이는 한다. 눈이 좋은 편이 아니라 가시거리가 짧은 편이다. 하지만 후각과 청각이 발달하여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페럿은 취선이 발달해 있고 심한 냄새가 난다. 그렇기 때문에 실내에서 사육하려면 중성화 수술이 필수다. 

2. 반려동물로서의 페럿

패럿은 귀여운 외모와 활발한 성격으로 인기가 많다. 본래 야생에서는 육식동물이었기 때문에 입질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교육을 잘해야 한다. 페럿은 기본적으로 야행성이지만 사육환경에 따라 주행성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야생의 페럿은 본래 활동량이 많은 동물이다. 야생의 습성은 반려동물이 된 지금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활발하게 움직인다. 케이지 안에만 두고 놀아주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의 사고를 치기 때문에 장난감 등을 이용하여 놀아주고 운동시켜 활동량을 충족시켜 줘야 한다. 물건을 갉아 먹는 습성이 있어 전선 같은 위험한 물건을 잘 정리해 둬야 하며 좁은 구멍에도 쉽게 들어가 버리니 구멍들을 잘 막아 두어야 한다. 날렵하게 생긴 몸매에 비해 그렇게 날쌔지는 않으며 주인에게 장난을 치는 것을 즐긴다. 페럿은 단백질류의 먹이를 먹기 때문에 배설물 냄새가 지독한 편이다.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는 습성이 있고 단독생활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굳이 짝을 지어줄 필요는 없다. 페럿은 일반적인 반려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진료하는 동물병원을 찾기가 힘들고 진료비용 또한 굉장히 비싼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입양 전에 페럿을 진료해주는 동물병원 위치 등을 미리 파악해 놓고 질병이나 상처를 입을 경우에 대비해 놓아야 한다. 페럿 특유의 냄새와 배설물 냄새, 독특한 생활패턴 그리고 어려운 병원 진료 등으로 사육이 까다로운 동물이다. 그리고 질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3. 페럿 키우기

그런데도 페럿을 키우기로 결정했다면 우선 페럿이 머무를 보금자리부터 마련해야 한다. 시중에 다양한 형태의 페럿 케이지가 판매 중이다. 그중 적당한 것으로 선택하면 된다. 케이지 내부에는 밥그릇, 물그릇, 은신처 등을 마련해 주면 된다. 야생의 페럿은 굴을 파고 들어가 몸을 숨기고 휴식을 취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은신처 설치는 필수적이다. 페럿에게 케이지는 클수록 좋지만 햄스터처럼 케이지에 가둬놓고 키우는 동물이 아니다. 개나 고양이처럼 집안에 풀어놓고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해줘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페럿은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충분한 단백질 공급이 필수이다. 예전에는 개, 고양이 사료 등을 먹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럴 경우 호르몬 분비 등에 이상이 올 수 있다. 하지만 페럿을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페럿 전용 사료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전용 사료를 급여하여 건강관리를 해줘야 한다. 페럿은 질병에 아주 취약한 종이다. 약 80% 이상은 질병에 노출이 되니 주기적인 예방접종은 필수이다. 페럿의 피부는 약한 편이다. 페럿 몸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목욕을 자주 시켜주는 경우가 있는 오히려 페럿에게는 악영향을 주게 된다. 목욕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해주는 것이 적당하다. 페럿의 배설물에서 심한 냄새가 나지만 워낙 깔끔한 성격을 가진 동물이라 자신의 생활공간에서 떨어진 구석에 배변한다. 배변 훈련은 간단하다. 케이지의 구석에 페럿의 네발이 다 들어갈 정도 크기의 배변 패드를 깔아준다. 그 후 페럿의 배변이 묻은 휴지 등을 배변 패드에 올려서 이곳이 화장실이라는 인식을 갖게 해준다. 이런 식으로 배변 패드 위에서 배변을 할 수 있도록 유도를 해주고 배변 패드 위에 배변하는 것에 성공하면 간식 등으로 보상해준다. 페럿은 영리하기 때문에 보상의 의미를 금방 알아채고 배변을 정해진 장소에 하기 시작한다. 혹시 이외의 지역에 배변한다면 깨끗이 닦아내고 탈취제를 사용해 냄새를 없애 페럿이 배변 장소를 헷갈리지 않게 조치한다. 약간의 인내심만 있다면 페럿의 배변 훈련을 어렵지 않게 성공할 수 있다. 페럿은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종종 무는 경우가 있다. 이빨도 날카로운 편이라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성장하면서 무는 버릇은 점차 줄어들지만 습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훈련이 필요하다. 페럿은 목덜미를 물어서 서열을 정리하곤 하는데 무는 일이 반복되면 목덜미를 살짝 잡아서 주인이 더 서열이 높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 때때로 이빨이 가려워서 무는 경우도 있으니 깨물고 놀 장난감을 주는 방법도 있다. 페럿은 개나 고양이처럼 일반적인 반려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사육정보를 얻는 데 한계가 있고 사육 시 주의할 점도 많은 동물이다. 귀여운 외모에 반해서 입양했다가 파양하는 경우도 많으니 입양 전에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지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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